국내 음원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가격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엠넷닷컴, 멜론, 벅스, 지니 등 4개 음원사이트를 이용한 소비자 1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점 만점에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격만족도는 평균 3.28점으로 음원 이용 편리성(3.76점), 사이트구성(3.53점), 정보·결제 안정성(3.35점), 맞춤서비스(3.35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음원 사이트 중에선 멜론이 3.20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엠넷닷컴 3.28점, 벅스 3.31점, 지니 3.35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음원 이용 편리성은 멜론이 3.80으로 가장 큰 호평을 받았으며 엠넷닷컴(3.75점), 벅스(3.74점), 지니(3.73점) 순이다.
소비자들은 한번 결제 후 음원 사이트를 꾸준히 이용했다.
이용기간을 살펴보면 2년 이상이 41.8%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 20.9%, 6개월 이상~1년 미만 20.9%, 6개월 이상~1년 미만 14.9%로 1년 이상 이용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서비스 이용 기기는 휴대전화가 91.6%로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였다. 이어 PC(38.4%), 노트북(23.0%), MP3(17.3%)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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