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기술 지원
대전시가 ‘새집 줄게 헌집 다오’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21일 오전 옛 충남도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기술지원을 위한 건축 전문가 10명을 사업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소규모 주거정비 사업은 노후ㆍ불량 건축물을 20호 미만 주택으로 재건축하고 주차장, 텃밭 등을 공유하며, 당초 거주자의 재정착을 유도해 지역공동체를 보전하는 필지단위 주거정비 사업이다.
시는 올해 건축 전문가 파견, 공익적 건축물 설계비 지원 예산 확보, 무주택자 이주대책 지원을 위한 성남동 순환형임대주택(99세대) 건설 마무리 등 공공지원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건축전문가 10명의 사업 코디네이터는 대부분 건축사 자격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최고의 기술인들이다.
이들은 시민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직접 방문, 무료상담을 통해 건축 행정절차와 대지 특성을 고려한 바람직한 건축계획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디네이터 활동은 금주부터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요청한 시민들과 자치구에서 사업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대상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컨설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시는 올해를‘소규모 주거정비사업 추진 원년’으로 삼아 필지 단위 노후ㆍ불량주택 개량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마을 활동가와 시정 소식지 등을 활용해 사업을 널리 알리고, 다음 달 중 시민들로부터 공모사업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하여 설계비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이희엽 시 도시정비과장은 “관내 정비 사업이 중단된 동네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빈집이 많고, 난방이 안 돼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워 이런 지원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내 집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행복을 함께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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