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봐서 미안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역주행으로 우리를 깜짝 놀래키더니 이제는 정상 굳히기에 나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주말 35먼80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81만3296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동물들의 이상적인 도시 주토피아에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가 부임을 하면서 시작된다. 육식동물들이 주름잡는(?) 주토피아 경찰서에서 온갖 고초를 겪는 주디는 경찰학교 수석 인재였지만 토끼라는 이유로 주차 딱지를 떼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실종된 수달을 찾으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주디는 유일한 목격자인 사기꾼 여우 닉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주토피아’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기존의 디즈니 애니와는 달리, 우리가 사는 사회를 동물이라는 캐릭터속에 리얼하게 풍자하고 있다. 어른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제대로 입소문이 터졌다.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주 3위였던 ‘런던해즈 폴른(누적관객 281만3296명)’이,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귀향(누적관객 342만4186명)’으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해외 개봉 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니 귀향의 기적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한편, 박스오피스 4위는 ‘널 기다리며’ 13만7107명(누적관객수55만1709명), 5위는 ‘갓 오브 이집트’ 6만6838명(누적관객수 89만8531명), 6위 ‘오 마이 그랜파’ 4만3629명(누적관객수 5만6680명), 7위 ‘동주' 3만9903명(누적관객수 110만6889명), 8위 부활 2만8690명(누적관객수 3만4040명), 9위 데드풀 2만7765명(누적관객수330만3551명), 10위 ‘스푹스:MI5’ 2만4596명(누적관객수 3만1374명)이다.
앞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24일 개봉 한다. 이 영화는 오늘(21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애매율이 72.5%에 달하고 있다. 이번주 흥행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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