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업단지 '투 트랙 전략' 가동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산업단지 '투 트랙 전략' 가동

올해 산업입지 업무 추진 계획 마련

  • 승인 2016-03-15 14:04
  • 신문게재 2016-03-15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 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한·중 FTA 산업단지’ 등 특화산단을 집중 육성하고, 장기 미착수 산단에 대해서는 퇴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는 15일 산단 정책 개선 대책과 올해 산업입지 업무 추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대책 및 계획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 동안 산단 지정 및 분양 현황 분석을 통해 마련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산단 지정을 받았으나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고, 경제여건 변화와 기업 사정,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을 착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꼽혔다.

산단 지정·개발 관련 주민 반대 등 민원 다발, 무계획적인 산단 입지, 무분별한 지정 신청 등의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산단 지정 시 도내 미착수·미분양 면적과 입주 수요를 살피고, 신청자의 사업 수행 및 자금 조달 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 고용 효과가 높은 친환경·주력 업종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새로운 산단 보다는 한·중 FTA 산단이나 국방과학산단, 도시첨단산단 등 특화산단 위주로 지정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또 국방산단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아산 탕정 산단 지정을 추진하며, 신규 산단은 수급계획과의 부합성, 미분양 산단 규모 등을 감안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예산 신소재 산단과 논산 태화산단, 서산 대산3산단, 공주 쌍신산단과 송선일반산단 등 민원이 제기되는 산단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과 시행자 간 원만한 해결을 유도할 계획이다.

미분양률이 30% 이상인 중점 관리 산단 9곳에 대해서는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산단활성화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분양률을 10%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단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은 10개 지구에 647억 5000만 원을, 공업용수는 10개 지구에 226억 7500만 원을 투입한다.

허재권 도 투자입지과장은 “국내·외 기업 유치 등에 힘입어 도내 산단 분양률은 87%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장기 미착수나 민원 다발, 개별 입지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미착수 산단을 전수조사한 뒤 시행자 변경이나 지정 해제를 검토하고, 산업입지 수급 및 중장기 발전 계획은 미래 산업 변화에 초점을 맞춰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