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 영화] 인간도 살고 싶은 도시 ‘주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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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 영화] 인간도 살고 싶은 도시 ‘주토피아’

  • 승인 2016-03-11 14:4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주토피아 스틸컷
▲주토피아 스틸컷


여우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여우에게 설레면 불법 아닌가요?

입소문타고 조용히 흥행궤도에 오르는 영화가 있어 뉴미의 ‘주말 이 영화’로 추천합니다. 겨울왕국과 빅히어로 제작진이 뭉쳐 만든 야심작 ‘주토피아’입니다.

이곳은 교양있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이 넘치는 도시 주토피아입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살지만 다툼도 혼란도 없죠. 그런데 어느 날, 포식자 계층에 속하는 동물들이 연이어 실종됩니다.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받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허풍쟁이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합니다. 여우와 토끼, 사기꾼과 경찰관 두 동물은 연쇄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디즈니는 전통적으로 권선징악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요. 주토피아에서도 이 주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물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스릴러와 추격전으로 흥미를 더했습니다.

주토피아의 흥미로운 점은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여우사기꾼 닉 와이드의 캐릭터에 있습니다. 약한 토끼에 대한 세상의 편견, 남을 잘 속이는 여우에 대한 편견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현대인들은 충분히 공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토피아 스틸컷
▲주토피아 스틸컷


또 하나, 영화 감상포인트는 동물들이 사는 도시, 주토피아. 6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고 포식자와 초식동물 등 기존 먹이사슬 구조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하라광장, 사바나, 툰드라 타운, 열대우림지역, 초미니사이즈 마우스 타운까지. 동물의 특성을 딱 꼬집어낸 디즈니 제작진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바로 음악이죠. 이번 주토피아에는 마이클 지아치노 감독이 OST총괄을 맡았고, 섹시디바 샤키라가 주제곡을 불렀다고 하네요.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잇는 명곡이 되질도 모른다는 소문들이 소곤소곤 들려옵니다.

어때요? 매력적인 이 영화, 디즈니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겠죠?
이번주 주토피아로 떠나봅시다~ /이해미 기자

주토피아 명대사는?
*변화의 시작은 당신이고 바로 나 정확히 우리 모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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