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내놓은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연구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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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내놓은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연구주제는?

“대화공단 악취·금산 수삼파괴, 지역 최우선 과제” 환경 7건, 에너지 3건 등 발굴해 市에 전달하고 협력 추진키로

  • 승인 2016-03-10 18:42
  • 신문게재 2016-03-11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대화공단의 만성적 악취문제, 중촌동의 쓰레기 문제, 금산군의 공장에 의한 수삼 파괴문제는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KAIST는 사회기술연구소(소장 이홍규)와 한국화학연구원,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시민참여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한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사업 도출을 위한 지역사회 욕구조사 및 연구주제 발굴 활동'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역사회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대전·충정지역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연구주제로 27개를 선정, 지역 이슈화에 나섰다.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전조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만나 심층면접을 거쳐 연구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연구팀이 발표한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는 지역내 인적자원과 협력이 가능한지도 검토했다.

그 결과 대전·충청지역 중 대전 대화동(도시산업화 지역), 대전 중촌동(주거낙후 지역), 충남 금산군(특용작물 중심 농업 지역)등 3곳에서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모두 27개 과제를 확정했다.

사회통합 과제도 1건을 발굴했다.이중 산업단지인 대화공단지역은 만성적 악취문제와 화학물질 누출, 생활 쓰레기 등 환경문제가 지역 주민들에 의해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또 주거낙후 지역인 중촌동은 쓰레기 악취문제, 불법주차 문제, 생활환경 소음문제가 시급하게 해결돼야 하는 문제로 선정됐다.

인삼을 주로 재배하는 금산군에서는 인삼 가공기술, 인삼경작 기계화, 비닐하우스 효과 개선 등 농업기술 주제를 과학기술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에 담은 연구주제를 대전시에 전달하고 앞으로 개선방향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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