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합심사낙찰제는 최저가낙찰제의 대안으로 올해부터 국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된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제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는 예상 공사비가 1790억원,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는 1810억원에 이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이하 철도공단)은 이달부터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의 철도건설 사업에 대해 종합심사낙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가격뿐만 아니라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세부심사기준은 공사수행능력(50점), 입찰금액(50점), 사회적 책임(가점 1점), 계약신뢰도(감점)로 공사수행능력 중 배치기술자 평가는 철도사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더불어 매출액 비중은 업계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평가기준을 완화했으며,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수급체 구성 심사배점을 확대(1점→2점)하고 지역경제 기여도의 차등 폭을 확대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올해 진접선 2공구 건설공사 등 총 7건 7694억원의 공사를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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