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닭의 해 2017년(단기 4350년)의 일요일은 53일, 관공서 공휴일은 15일이다.
이 중 새해 첫날인 신정과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 일요일과 겹쳐져 이틀이 줄어든다. 추석 연휴의 첫날과 개천절(10월 3일)도 겹쳐져 하루가 더 빠진다. 총 3일이 빠지는 것이다. 하지만 설날 연휴와 추석 연휴에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대통령선거일(12월 20일)이 포함돼 실제 공휴일 수는 68일이다.
내년에 가장 긴 연휴는 추석이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는 10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지만 6일(금)은 개천절 대체공휴일, 9일(월) 한글날로 이어져 일주일 간의 황금 연휴가 된다. 연휴 전 날 휴가·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0일 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설 연휴에도 원래 1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지만, 29일이 일요일과 겹쳐져 30일(월)이 대체공휴일이 지정된다. 따라서 4일 연휴가 생긴다. 어린이 날과 성탄절도 3일씩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직장은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120일의 휴일이 있다. 실제 설날과 토요일이 겹쳐 휴일 수는 119일로 2016년보다 1일 증가한다. 그외 2017년의 정월대보름은 2월 11일, 한식은 4월 5일, 단오는 5월 30일, 칠석은 8월 28일이다. 초복은 7월 12일, 중복은 22일, 말복은 8월 11일로 나타났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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