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날 회의장 배경판에는 쓴소리 2탄으로 "잘하자 진짜" 라는 문구가 걸렸다. 앞서 새누리당은 공천 등 당내 갈등으로 여론의 비난이 일자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라는 메시지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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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갑 면접에선 대덕특구의 특성, 전략공천 실시 여부 등에 대한 논의로 당초 예정된 15분보다 훨씬 긴 50여분간 면접이 진행됐다.
공관위원들은 민병주 의원에게 박근혜정부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했느냐는 질문을 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전략 공천 보다는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실시를 주장했다.
유성을에선 김신호 전 대전교육감, 이상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정호 목원대 교수의 면접이 10여분만에 끝났다.
천안갑 면접에선 수도권 규제완화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박찬우 전 안행부 차관에게 이를 묻자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 불균형 발전 해결을 위해 도시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국가정책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천안 을에 나온 후보들을 대상으로 홍문표 공관위원이 “천안 을 후보들 다섯명 가운데 한명이 공천을 받으면 나머지 후보들이 도울 것이냐”고 묻자, “예”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이 “앞에선 예하고 뒤에서 딴짓하는 경우가 많아 그게 문제”라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아산갑 선거구엔 단수 공천 신청을 한 이명수 의원이 '나홀로 면접'을 봤다.
5분여만에 면접을 끝냈다.
합구가 된 공주 부여 청양 선거구에선 박남신, 정연상, 정진석, 홍표근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치러지는 통폐합 선거구의 총선 주자가 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면접에선 일부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경계가 일부 조정된 보은 옥천 영동 괴산의 박덕흠 의원과 증평 진천 음성의 경대수 의원은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면접을 나란히 봐 눈길을 끌었다.
두 의원은 경계 조정 지역인 괴산군과 관련해 서로를 걱정하는 말을 주고 받았다. 괴산을 관리하기 위해선 산을 넘어야 한다는 박 의원에, 자신의 고향인 괴산을 박 의원에게 넘겨줘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관위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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