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야산에서 열린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의 현장 설명회에서 박선주 발굴단장이 유해 발굴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6·25 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가 홍성에서 발견됐다.
6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일대에서 유해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21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발굴된 자리에서는 단추와 벨트, 소총 탄두, 라이터 등의 유품도 나왔다.
1950년 10월 8일 광천지서 유치장에는 주민 30여명이 구금됐었다.
인민군을 돕거나 보도연맹 사건에 연루됐다는 게 이유였는데, 결국엔 학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인원수를 감안, 이 지역에서 유해는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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