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

  • 사람들
  •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사람]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

변화·혁신으로 달려온 1년… 미래 지향적 문화정착 노력

  • 승인 2016-03-06 17:37
  • 신문게재 2016-03-07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시민 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지난 1년 내내 노력했습니다.”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게 되는 박찬인<사진>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인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100일만에 '대전시민 문화비전 2030'을 제정해 특정 예술인만의 문화예술이 아니라 시민 전체가 참여하고 창작하고 향유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일했다”며 “변화라는 것, 혹은 개혁이라는 것은 익숙한 것과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것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면서도 대전문화재단과 대전문화원 사이,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예총 사이에 서로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단과 문화원, 예총간 유대관계가 좋은 도시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예총이든 문화원이든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재단이 이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면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1년간 이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1년간 학자적인 양심을 가지고 소신껏 대전문화예술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대전문화재단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며 “재단 직원들과 함께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민주주의 시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생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단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순수예술 지원과 문화예술교육 지원, 시민문화 지원 등 3개 분야 지원사업과 시설 운영 등에 있어서 시민중심으로, 시민들의 행복 키움에 초점을 맞춰서 재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상류계층과 귀족계층의 전유물이었던 문화예술이 빵 문제가 해결된 이후로는 전 계층으로 확산 추세인 만큼 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의 대중적인 흐름을 지향해 나가는데 있어서 변곡점과 변환점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