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촬영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화 잔류조는 6일 오후 7시30분 티웨이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성근 감독은 이스타항공편을 통해 이보다 조금 앞서 먼저 입국한다.
앞서 한화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그러나 김 감독을 비롯한 주요투수 12명은 오키나와에 잔류해 훈련을 이어갔다.
불펜의 핵심 권혁, 박정진, 송창식을 비롯해 지난해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람과 심수창이 남아 불펜 투구를 했다. 여기에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태양, 송창현, 윤규진, 배영수 등이 투구 수를 늘리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베테랑 송신영, 2016 신인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김재영도 남아 컨디션을 체크했다.
김 감독은 “캠프 초반 날씨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늦고 있다”면서 “날씨가 추운 국내보다는 오키나와에서 머물면서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 잔류조는 시범경기 하루 전인 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투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8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총 18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초반 홈에서 10연전을 갖는 등 총 12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한편, 일본 고치에서 훈련을 진행 한 2군 선수들도 이날 아시아나 OZ175편을 이용해 귀국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