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튤립축제가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와 손잡고 양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류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3일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 모습. |
태안튤립축제가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와 손잡고 양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류를 시작했다.
6일 태안꽃축제위원회(대표 강항식)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대표이사 이봉운)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화훼문화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민국 대표 화훼 문화를 선도하는 양 단체는 이번 협약식에서 꽃문화 의식 향상과 화훼산업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비즈니스 확대와 상호 초청,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튤립축제위원회는 박람회에 튤립의 식재기술법, 디자인, 연출기술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백합 등 다수의 화훼 품종을 제공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축제 운영 노하우와 화훼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위원회와 공유하는 등 국내 화훼관광산업 촉진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
또 튤립축제 위원회는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내달 29일부터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 6000개의 오리엔탈 계열 백합 신품종 리틀핑크를 지원해 화훼도시 태안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2016 태안 튤립축제는 지난해 WTS(World Tulip Summit)가 주관한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됐다. 다음달 16일부터 5월 8일까지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화가들의 정원'을 주제로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코, 퓨리시마 등 총 300품종 150만구의 튤립을 선보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튤립 품종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튤립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항식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태안 튤립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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