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4일 지난해 자사를 통해 채용을 진행한 21만8000여개사의 기업정보 인재상에 기재된 주요단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각 기업의 인재상을 기업 형태별로 묶었는데 모든 기업에서 ‘성실’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혔다.
대기업과 계열사, 자회사를 보면 성실성(10.2%)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고객지향성(9.8%), 열정(9.7%), 목표의식(7.4%), 책임감(7.1%), 도전정신(6.9%), 적극성(6.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 역시 성실성(10.5%)을 주로 고려하고 열정, 책임감, 고객지향성은 8%대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소기업은 성실성(14.3%), 책임감(11.9%), 적극성(8.4%)을 강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실함은 외국계기업과 공공기관·공기업, 벤처기업에서 각각 10.2%, 13.5%, 10.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책임감도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졌고 공공기관·공기업에선 도덕성이 성실과 책임에 이어 세번째로 강조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이 성실성과 책임감, 열정 등을 자사 인재상의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며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급격한 시장변화가 반복되는 경영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성실히 일하는 인재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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