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리시장 등 전통시장 694곳에 321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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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리시장 등 전통시장 694곳에 3210억 지원

시장별 특색 발굴 강화, 글로벌 명품·문화관광형 등 4개 유형 특성화 맞춤 지원

  • 승인 2016-03-03 18:17
  • 신문게재 2016-03-04 6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글로벌 명품시장 등 694곳을 선정해, 총 321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시장경영 혁신지원 및 주차환경 개선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에서는 도마큰시장, 중리시장, 태평시장, 한민시장 등이 육성·지원대상으로 포함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전통시장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개성을 발굴하고 대폭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청년창업 및 대학협력을 통해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 미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해서는 시장의 입지·역량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 글로벌명품, 글로벌도약(지역선도), 문화관광형, 골목형으로 체계화해 총 98곳을 선정하고, 시장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객유입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주차장 건립 확대로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젊은층의 시장유입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596곳에 11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시장은 전통시장별 사업 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시장별 매칭을 통해 세부 사업추진일정을 확정한 후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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