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신도지구 내 부지에 건설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라온) 조감도.
IBS 제공 |
먼저, 과학벨트의 핵심 시설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라온)' 건설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장치 구매·조달이 시작된다.
중이온가속기는 2021년까지 유성구 신동지구 면적 95만2000㎡부지에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1조 44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가속하는 중이온가속기는 가속관 내부를 우주공간보다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핵심 원천기술과 최첨단 공학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10일 대전 ICC 호텔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기술·사업설명회를 열어, 국내가속기 연관 산업체와의 교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국내 산업체의 참여를 촉구해 국내 기술력을 높이고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다.
과학 및 산업계 움직임과 함께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농업손실 보상도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오는 14일부터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구역에 편입된 농지를 경작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손실 보상을 착수한다.
LH는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구역에 편입된 토지 75%, 지장물 80%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 바 있다.
미보상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서도 오는 상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상단가는 충남 연간 농가평균 단위경작면적(㎡)당 농산물총수입(1578원/㎡)이 적용돼, 농지의 면적에 보상단가의 2년분을 곱해 산정된다.
LH 관계자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 1월 신동구역에 대한 단지조성공사에 착수해 국책사업인 중이온가속기의 내년 1월 건립 착공에 문제가 없도록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ㆍ최소망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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