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조감도 <사진제공 = IBS>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은 오는 10일 대전 ICC호텔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기술ㆍ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이온가속기에는 가속관 내부를 우주공간보다 낮은 온도인 2K(섭씨 영하 271℃)로 유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초전도, 극저온, 고진공)과 최첨단 공학기술(측정, 제어)이 필요하다.
이번 설명회는 가속기 개발 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가속기 연관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업단과 산업체의 첫 정기적 정보교류의 장이다.
설명회에서는 핵심장치 및 부품의 구매ㆍ조달 계획, 구매ㆍ조달절차, 연구소 기업제도, 신동ㆍ둔곡지구 기업유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 구매상담 및 기술교류회가 있을 예정이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수 전문기업과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장치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들이 연 50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가속기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위해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6년간 연간 약 2000여억원 규모의 대량 구매ㆍ발주를 진행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