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해 4분기 광공업생산지수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전국 2위, 충남은 서비스업생산지수 증가율이 전국 2위에 올랐다.
25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4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 선박 등은 부진했으나,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경남(-9.6%), 전북(-6.6%) 및 대구(-5.9%) 등은 선박,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전남(13.6%)과 대전(8.8%), 경기(7.6%) 등은 선박,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 전환 또는 증가세가 지속됐다.
또 국내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 등은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지역별로 제주(6.7%), 충남(4.3%) 및 강원(4.0%) 등은 금융·보험, 도소매 등의 호조로 전국(3.1%)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 소매판매의 경우 슈퍼마켓은 부진을 보였으나, 승용차·연료소매, 전문소매점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밖에도 국내 건설수주는 건축(주택)과 토목(도로·교량) 수주가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했다. 지역별로 세종(-37.1%), 울산(-31.3%) 등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 부진으로 감소했으나, 광주(178.5%), 제주(144.1%), 대전(132.9%) 등은 수주 호조로 크게 증가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