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경찰청, 455대 중고차 밀수출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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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경찰청, 455대 중고차 밀수출조직 검거

  • 승인 2016-02-25 17:4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관세청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중고차 밀수출에 대한 특별 기획단속을 벌여 수출서류 등을 변조해 중고자동차 455대, 시가 127억원 상당을 해외로 밀수출한 3개 조직 10명을 관세법 위반 등으로 적발해 차모(47)씨 등 7명을 구속, 김모(42)씨를 불구속 송치하고, 장모(44)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관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수출 대기 중인 람보르기니 등 외제차량 2대와 우루과이로 밀수출된 차량 3대를 국내로 환수해 증거물로 압수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렌트차량을 반납하지 않고 해외로 밀수출한다는 첩보를 입수, 정밀 분석해 중고차를 컨테이너에 넣어 수출하는 형태를 단속대상으로 선정한 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수사인력 38명을 투입, 세관은 관세법 위반을 조사하고, 경찰은 사문서변조, 절도, 사기 등을 수사하는 입체적인 공조수사를 진행해 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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