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특허청장과 알 쉐히(Al Shehhi)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차관은 25일 오전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상호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을 450만 달러 규모로 UAE 정부에 첫 수출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한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특허시스템 개발·운영경험을 통한 UAE시스템 구축 지원, 지식재산 교육분야 협력, UAE 특허부서 확대를 위한 조직 컨설팅도 협력한다.
UAE 정부에 첫 수출되는 특허정보시스템은 UAE 내 특허와 디자인의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납부 등 특허행정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정보원 컨소시엄이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그동안 국내 특허정보시스템은 몽골 등에 공적원조(ODA) 형태로 지원한 경우는 있었지만, 상대국 정부가 전액 시스템 구축비용을 부담하는 수출형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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