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화 원인물질 발견…젊은 세포 재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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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화 원인물질 발견…젊은 세포 재생 가능

장익순 기초지원연 박사 연구팀

  • 승인 2016-02-23 18:03
  • 신문게재 2016-02-24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노화를 억제하고 젊은 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장익순 질환표적기능 박사 연구팀과 여의주 가천대 교수 연구팀이 첨단연구장비인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시스템(Gas Chromatography-Mass Analysis System)을 활용해 늙은 섬유아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 기질에서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소형 화합물 PPKO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형 화합물 PPKO(phenyl 2-pyridyl ketoxime)는 결합조직에 다량 존재하고 세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와 산화질소를 증가시켜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공동 연구팀은 늙은 세포에서 PPKO에 의한 활성산소와 산화질소 생성을 막으면 젊은 세포가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발견은 노화세포를 배양한 후 배양접시의 표면에 있는 세포외기질을 획득해 GC-MS를 통해 분석한 후, 차이 나는 물질들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과학분야 세계 1위 학술지 Aging Cell 온라인판에 지난 12월 22일에 게재됐다.

장익순 기초지원연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직접 PPKO를 제거할 방법까지는 도출하지 못했지만 PPKO를 막으면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노화 세포를 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는 세포 노화 제어 연구에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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