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91.6% “중소기업 취업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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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91.6% “중소기업 취업의사 있다”

작년 설문보다 12.2P% 증가 … 입사선택에 '연봉' 가장 고려

  • 승인 2016-02-22 17:44
  • 신문게재 2016-02-23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으나 기업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1일부터 8일 간 자사 회원 구직자 56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의사를 조사한 결과 91.6%(521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비율(79.4%)보다 12.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취업난과 더불어 중소기업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학력에 따라서 고졸 이하 98.7%, 2·3년제 전문대학 92.8%, 4년제 대학 이상 89.6%로 조금씩 편차를 보였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는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괜찮은 알짜기업도 많아서, 적성에 맞으면 규모는 관계없어서, 대기업 등에 취업이 어려워서,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위한 경력 쌓기용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입사지원할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데는 연봉(20.3%), 복리후생(15.2%), 성장가능성(14.4%), 안정성(14%), 업무내용(12.7%), 거주지와 거리(9.8%) 등의 조건이 주로 고려됐다.

실제 중소기업 지원경험이 있는 구직자 407명은 근무환경, 비전, 연봉수준, 복리후생 등을 보고 입사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지원할 때 기업정보 부족(53.2%·복수응답), 지원후 결과 확인 어려움(42.2%), 채용공고 내용 부실(33.8%), 체계적이지 못한 채용과정(30.7%), 구직자 대응 불성실(22.3%), 성별·연령 등 차별 조항(20.2%) 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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