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도수로 통수…가뭄 원천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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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도수로 통수…가뭄 원천해결 기대

하루최대 용수 11만 5천㎥ 보령·서산·홍성 등 공급

  • 승인 2016-02-22 17:43
  • 신문게재 2016-02-23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부여군 규암면 취수장에서 열린 보령댐 도수로 통수식에서 통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윤종인 충남 행정부지사,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김경환 국토부 차관, 황 총리, 이용우 부여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연합뉴스 제공]
▲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부여군 규암면 취수장에서 열린 보령댐 도수로 통수식에서 통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윤종인 충남 행정부지사,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김경환 국토부 차관, 황 총리, 이용우 부여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연합뉴스 제공]
충남 보령,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부지역 8개 시ㆍ군 주민들이 가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부여군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 추진이 결정된 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관로 21.9㎞와 취수장, 가압장, 수처리 시설 등을 설치 완료해 이날 개통했다.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금강에서 보령호로 하루 최대 11만 5000㎥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보령호 충남서부지역 물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더욱이 금강 백제보 인근의 도수로 취수장에서 외래어종의 알까지 차단하는 필터 등을 통해 가져온 물을 폭기시설을 통해 산소 포화율을 높이고 흡찰시설 등의 5단계 정화를 거쳐 보령댐 상류에 방류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수로 건설을 통해 보령댐 유역의 가뭄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생활속에서 물절약은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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