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015년 10만 군민의 꿈과 희망인 '15만 음성시 건설'을 마련한 한 해였다.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인구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건설기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에 이필용<사진> 군수로부터 올 한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존경하는 10만 음성군민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군정에 큰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음성군은 지난해 군정의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10만 군민의 꿈과 희망인 '15만 음성시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 였습니다.
음성군은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고용정보원, 소방장비검수센터 등 순조로운 충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대한민국 최대 화훼유통센터 준공 △순조로운 분양 실적을 보이고 있는 생극산업단지 조성 △중부내륙철도 기공, 중부고속도로 음성하이패스 나들목 착공 △모듈공장인 한화큐셀 등 대기업 유치와 5478억원의 투자유치로 지역개발 발전체계 구축 △교육강군 기반 조성을 위한 115억원의 장학금 조성, 감곡 공공도서관 건립,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평생학습을 통한 군민의식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활력 있는 복지 음성을 만들기 위한 결과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교육부 주관 제12회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 전국 장려상 수상 △2015 햇사레 복숭아 전국최우수상 수상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우수기관 선정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최우수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농정시책평가 우수군 선정 △충북도내 군 단위 최초 예산 5000억 원 시대 돌파 등 각 분야에서 음성군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음성군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음성군은 올 한해를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시 건설 기반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 하는데 따른 계획적인 도시개발 등 미래전략적 발전방향 수립 △기존 3개의 고속도로, 5개의 국도, 철도와 함께 오는 2019년 서울 도심까지 30분에 도착 가능한 감곡역 통과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됨에 따른 물류와 산업 중심지 개발 전략수립 △수도권 인구 유입을 위한 새로운 정주여건 조성 등 감곡역에서 금왕, 음성, 대소 등 주변 도시 연결 교통망 정비, 귀농귀촌단지 조성, 산업단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감곡역세권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주력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자치단체가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정도로 중요한 사업입니다. 우리군도 일자리 창출을 군정의 역점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미래 세대 먹거리 기반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에는 준공된 11개의 산업단지 외 8개의 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는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생극산업단지는 이미 45%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어 침체된 생극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소면에 추진중인 60만 평 규모의 성본산업단지는 대소면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음성군이 시 승격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최근 사업시행자와 MOU 체결을 위한 준비과정에 있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 중인 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준공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계획입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성군은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추, 수박, 복숭아, 인삼, 화훼, 쌀 등 6대 핵심 전략품목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화훼유통센터 준공으로 수도권과 근교 화훼농업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하는 맞춤형 농산물의 시금석을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현재 980억 원에 달하는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육성과 투자를 통해 1500억 원 이상의 대한민국 최고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복숭아 선별기 지원 등 10억 2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음성청결고추, 다올찬수박ㆍ쌀, 음성인삼, 육성을 위해 고추축제, 인삼축제를 개최하고, 홈쇼핑 지원 등 '소비자 맞춤형' 판촉 행사를 펼쳐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로컬푸드 소비촉진 사업 30억을 지원해 먹을거리순환체계육성, 소비촉진사업, 학교급식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생산자단체, 사회단체, 소비자단체 등 각계각층 협업행정을 통한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이 추진 중인 반기문 유엔평화관을 비롯한 반기문 교육랜드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부터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600-1번지 일원 생가를 복원해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2010년 반기문 생가, 기념관 및 평화랜드 조성 등을 완료 했습니다,
청소년과 관광객들이 여가와 휴식, 레저및 교육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테마관광지를 만들고자 생가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반기문 교육랜드에는 청소년 교육공간인 유엔교육원과 체험공간인 유엔 문화관 등이 건립됩니다. 이 곳에는 민자를 유치해 단체 방문객의 숙박, 연수가 가능한 유스호스텔과 체육시설 캠핑장등의 부대시설을 지을 계획이며, 야외에는 전시, 공원, 야외공연장 등의 유엔동산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관 건립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125억을 들여 7803㎡부지에, 건축연면적 2800㎡ 3층 규모로 신축됩니다. 이 곳은 유엔모의체험관, 영상관, 반기문 총장의 소장품 및 유엔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습니다.
또 나라사랑 광장, 소규모 식물원등을 조성해 각 시설간 운영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테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이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밖에 음성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문화, 관광 육성 사업은 무엇입니까.
▲음성군에는 이미 음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음성품바축제'가 있습니다. 군은 이 축제를 더욱 특색있고 품격있는 축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젊은 층 참여 확대를 위한 전국 품바 연극제 개최, 수도권 관람객 이송을 위한 품바열차 운행, 음성에 실존했던 조륵선생의 문화 재조명을 위한 자린고비 체험, 6070 거리 주막집 운영을 청년 일시 일자리 창출과 연계 추진,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를 업그레드 한 축제 한마당 놀이판 운영 그리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내 대학교,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표 축제로 조성해 지역 이미지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품바 재생 예술 체험촌'을 조성해 품바축제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테마의 차별화된 축제로 승화시키겠습니다.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코자 지난 2008년 9월 개관한 음성문화예술회관은 매월 1회씩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려한 품격 기획공연을 유치ㆍ공연하고 연 2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기획전시를 , 연간 6회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총족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대상 지역안전지수 결과 충북 시·군 가운데 음성군이 안전사고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되었는데 앞으로 보다 더 안전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펼칠 예정인가요.
▲재해위험하천인 성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15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까지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또 185억 원이 투입되는 금왕내송-정생리간 비선거리소하천, 1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윤-성본간 부윤초하천을 정비하겠습니다.
이 밖에 마을진입로,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등 지역에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9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고 24시간 통합관제센터를 확대운영해 안전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생활안전지도 구축사업으로 스마트폰 앱 개발을 추진토록 하겠으며 안전관련 협업기관 대응체제 및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관내 55개소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시설 및 182개소 건축물 등에 대해 연간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해물질 다량 취급사업장 안전시설에는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토록 하고 있습니다.
군은 방제전용장비 유류유출대비 물자를 상시 확보해 사고발생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즉각 가동으로 골든타임내 조치토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충에 대한 안전조치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로당등 어르신들 이용시설에 대한 수시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이 있다면.
▲복지대상자의 다양화에 따라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음성군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선지원 후처리를 원칙으로 우선 지원하는 긴급 복지서비스 지원에 6억3500만원을 배정,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고 검침원, 생활관리사, 요양보호사 등 소외계층과 밀접한 인적자원을 통해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발굴해 긴급 SOS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굴된 소외계층에 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를 통한 민간자원 연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관리하고 있습니다.
-음성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활력있는 복지음성을 통해 중부권 핵심도시 실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10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올 한 해는 인구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음성 발전을 향해 더 크게,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해 나가야 합니다.
충북의 중심으로, 중부권 핵심도시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더 크게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800여 전 공직자는 열정과 의지를 모아 군민과 함께 '활력있는 복지음성'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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