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일본의 야욕이 만든 거짓독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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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일본의 야욕이 만든 거짓독도의 날

  • 승인 2016-02-22 09:1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일출무렵의 독도. 대한민국 해군 제공
▲일출무렵의 독도. 대한민국 해군 제공


수많은 기념일이 있지만, 오늘처럼 굴욕적인 기념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월22일, 일본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날을 ‘거짓독도의 날’이라 부르죠.

독도 영유권 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일본은 제멋대로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일본 제국 시마네 현으로 편입 고시된 독도 기념하기위해 2005년 지정됐습니다.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은 오랜 세월 이어져 왔습니다. 시발점은 1952년 1월18일 한국정부가 인접 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을 발표하면서 ‘평화선’안에 독도를 포함시킨 것을 계기가 됐습니다. 평화선은 일명 이승만 라인으로도 불리는데, 한·일간의 어업상의 격차와 어업자원 및 대륙붕자원 보호, 세계 각국 영해확장, 맥아더 라인 철폐에 따른 보완책의 일환이었죠.

이후 1953년 4월 독도 의용 수비대가 결성됐고 1956년 12월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경비 임무를 맡으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됩니다. 1953년 독도 영토비 건립, 1954년 영토 표지, 그해 8월에는 무인등대가 설치됩니다.

일본은 미일평화조약의 해석상 일본영토라고 인정된 죽도(독도)를 이 라인에 넣은 것은 한국의 일방적인 영토침략이라 주장하죠. 1951년 일본과 연합국 사이에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내용에서 일본이 권리를 포기해야할 한반도 소속의 섬으로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를 명시하고 있었으나, 독도는 다른 3167개의 도서와 함께 언급되지 않았다는 문서를 빌미로 영유권을 주장합니다.

1905년 시마네 현으로 편입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한국은 러일전쟁과 한반도 침탈의 과정에서 행해진 것으로 불법이자 무효한 조치라며 외교권이 박탈된 이후 이 사실을 알았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발은 끝나지 않습니다. 1981년 8월에는 일본 소속 순시선 오키호가 한국 영해를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독도 등대 앞 동쪽 500m 해상까지 접근해 승무원이 독도 등대를 관찰하고 돌아갔습니다. 2008년 일본 외무성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7월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죠.

1145년 편찬된 삼국사기에 의하면 512년 우산국은 신라 하슬라주의 군주인 이사부의 군대가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신라에 복속되었다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산국은 독도를 비롯한 인근 섬들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었고 기록에 의하면 512년부터 한국의 영토였습니다.

고려사와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각종 고문헌과 지도에도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을 이뤘던 섬으로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다케시마의 날은 거짓독도의 날입니다.

우리에게 ‘독도의 날’은 10월25일뿐입니다.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제정한 1900년 10월2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죠.

거짓 역사는 거짓 영토를 만들고, 거짓 기념일까지 만드는 야욕일 상징일 뿐입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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