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지지구개발사업 조합으로부터 입주계약기업 협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 사업지구 29만 8000㎡내에 5만 6000㎡(약 1.7만평) 규모로 조성된 산업단지 20개 필지 가운데 2월 현재 80% 수준인 16개 필지가 15개 기업에 분양돼 올해 상반기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의 투자내용도 지역 내 이전 9개, 사업장 신설 3개, 신규창업 2개, 지역외 이전 1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입주 업종은 시 주력산업과 연계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무선통신융합, 금속가공 관련 기업들이 중심으로 인접한 특구 내 출연연 등과 연계 속에 지역경제에 새로운 역동성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현재 각 기업에 전체 349명이 근무 중인 가운데 3년 내에 283개의 새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고용 증가율은 81.1%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해 중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특수목적 기계 320억 원 등 전체 708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분양 초기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 상당히 높은 분양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판매 진행은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적정한 입지의 산업용지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높은 고용 증가율 등을 고려할 때 문지지구 입주 첨단기업들이 시의 일자리 중심 행복경제 실현을 위한 '대전경제 그랜드 플랜 30'의 확실한 모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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