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웃음치료 전문가 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 소장이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여러분, 박수를 많이 치면 손바닥에 있는 세포들이 맞아죽습니다. 박수가 그만큼 건강에 좋은겁니다. 하하하하하”
북콘서트 초대 손님들의 뜨거운 함성의 박수와 함께 환한 함박웃음을 머금고 무대에 오른 이요셉 소장은 “행복해지는 첫번째 방법은 바로 ‘feel good ’상태, 즉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고, 기분 좋은 상태야말로 웃음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발을 밟혀도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내 발을 마사지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는 ‘이런 시베리아(?) 이런 신발끈(?)’하고 화를 내게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제가 웃음치료를 하기 전 병원에서 암환자들을 상대로 상담일을 할때 1년에 3000명 이상의 암환자들을 만났는데 암세포는 기분이 나쁘면 체온이 떨어져서 생기는 법”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온이 떨어지는 만큼 체온을 1도 높여 기분좋게 해주는 웃음치료가 암 극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말기 암 환자도 ‘feel good’ 상태로 웃고 즐거워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내 옆에 있는 분, 앞에 있는 분을 최고의 귀인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며 웃어주시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또 “웃음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유산소 운동”이라며 “생각의 전환을 통해 억지로 웃어도 스트레스 호르몬은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우리 마음 속의 부정, 불평, 원망을 없애고 열정적인 웃음으로 10초 이상 웃는 웃음운동을 하면서 ‘나는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다.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난 할 수 있다. 난 멋져, 난 대단해, 당연하지’와 같은 긍정적인 언어 사용으로 기적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이 소장은 “제가 대학시절 100일동안 ‘미친놈’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사람만 보면 인사하며 활짝 웃는 웃음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제 인생이 환하게 달라졌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하하하하하하’하고 10초씩 웃는 웃음운동을 해보시면 암예방과 우울증 치료에 최고의 효과를 거두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면서 ‘아 좋다! 아, 기분 좋다’ 이렇게 말씀해보셔요. 이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가장 나다워진답니다. 웃음은 단순히 육체적인 병만 치료하는게 아니고 마음까지 치료해주지요. ”
이 소장은 이날 대상포진과 우울증, 자살 시도로 삶을 포기했던 닉네임 ‘삐삐’씨가 웃음을 만나고 난 후 왕따 회복 전문가가 되어 세상을 다시 살게 된 사례와 빚보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실의에 빠졌던 사업가가 웃음치료로 행복을 되찾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남편의 사업 실패로 실어증, 실명, 기억상실증, 대인기피증에 생활고로 붕어빵 장사를 하다가 이요셉 소장의 웃음치료를 만난 뒤 지금은 대기업의 억대 연봉자 강사가 된 광주의 테레사 씨 깜짝 특강 코너를 마련했다.
‘웃음천사’, ‘웃음메시아’라 불리는 이 소장은 “웃음 운동의 일환으로 ‘나는 이 모습 있는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내가 참 좋습니다’라는 긍정적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말을 해주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각자의 직장에서와 가정에서 ‘웃음트레이너’와 ‘웃음경영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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