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연합 DB |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사망했다. 향년 84세다.
20일 YTN과 연합뉴스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기호학, 미학,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저술활동을 펼쳐왔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저술 활동을 보여주던 문학계의 큰 스승의 타계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장미의 이름, 미의 역사, 푸코의 진자 등 박식한 문학의 세계를 열어주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는 1932년 1월 5일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미학자, 언어학자, 철학자, 소설가, 역사학자이다. 볼로냐 대학의 교수로 기호학뿐만 아니라 건축학, 미학도 강의했다.
본격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전 세계 지식인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기호학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푸코의 진자>는 독자들의 찬사와 교황청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 밖의 작품으로 <폭탄과 장군>(1988), <세 우주 비행사>(1988) 등 동화가 있다. 이론서로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열린 작품> <기호학 이론> 등 다수가 있으며 2009년 열린책들에서 전집이 출간됐다.
/이해미 기자
▲ 움베르토 에코의 대표작 '장미의 이름'은 1986년 숀 코너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영화 장미의 이름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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