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더민주 도덕불감증” 질타

대전시당, 이서령 측 비위 지적… 세종시당, 문건서명 종용 비판

새누리당이 잇단 구설수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더민주의 도덕불감증적 정신상태의 일단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서령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수행비서 A씨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범죄경력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예비후보자도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그는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도 철회했다.

세종시당은 더민주 측이 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에게 '사회권한 위임에 관한 사항' 문건의 서명을 종용했다고 알려진 것을 두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건의 골자는 남은 임기 동안 의회의 의사진행 권한을 더민주 소속의 윤형권 부의장에 위임한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당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하고 동료이자 선배의원에게 강제로 서명을 강요하고, 위임각서를 준비하는 행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시의원의 행동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