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적설량 2.3cm(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한 대전 출근길 주요 도로는 눈이 쌓여 서행하는 차량들과 눈길 교통사고 등으로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오전 7시 50분께 갑천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면 당산교 부근에서 3중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8시 5분께엔 가장로 신성동 연구단지 네거리 못 간 지점 1차로에서 승용차 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 산성로 문화육교에서 중구보건소 방향 문화주공1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미끄러진 승합차가 1~2차로와 인도에 걸쳐 있는 바람에 주변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오전 11시를 넘어 눈발이 약해지고 정오께 그쳤지만 교통사고는 이어졌다. 오전 11시 10분께 문정로 탄방역 삼거리 정지선 부근 2차로와 오후 1시 50분께 삼천교 네거리 정지선 부근 1차로에서 승용차간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갑작스런 차량 고장으로 피해를 본 운전자들도 있었다. 오전 9시께 유성대로 밀머리 네거리 근방에서 승용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9시 30분께 계백로 가수원 네거리 2차로에서도 운전자가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 나와 있는 등 주변 교통 혼잡이 심했다.
화암 네거리, 서대전 네거리, 한밭대교 네거리, 궁동 네거리, 중리 네거리, 부사 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량들로 한동안 정체를 빚었다. 특히 계룡로 만년교 용반 네거리 부근은 꼬리물기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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