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의 주말 추천 영화 이번 주는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드레스메이커’입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1997년 영화 ‘타이타닉’ 여주인공 로즈로 우리에게 참 익숙한 여배우죠. 그녀가 선택한 새로운 신작 영화 드레스 메이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죠.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마을에서 쫓겨났던 틸리는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디자이너가 되어 화려하게 복귀하죠. 그리고는 화려한 드레스를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합니다. 그녀를 경계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마음의 문 열고, 그동안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오던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준 테디와도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죠.
그러나 틸리는 과거의 사건 뒤에 숨겨졌던 비밀을 찾아내고 마는데요. 결국 그녀는 자신이 마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목적을 실행하려 합니다. 25년 전의 소년 살인사건과 어딘가 수상쩍은 마을 사람들. 그리고 틸리의 숨겨진 목적은 무엇일지….
이 영화는 로잘리 햄이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라는데요. 오트 퀴튀르를 입고나오는 영화 속 여성들의 의상 때문에 한편의 콜렉션을 보는 듯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영화입니다.
감독인 조셀린 무어하우스는 오스트레이일리아 출신으로 여성만의 섬세한 시각으로 사람들 사이의 감정과 사건들을 이어가려고 노력합니다.
케이트 윈슬렛과 주디 데이비스, 리암 햄스워스, 휴고 위빙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론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출동 했네요.
총 대신 재봉틀을 돌리며 복수를 꿈꾸는 여자. 틸리가 가슴에 품은 그 복수는 무엇일까요? 이번주 스크린으로 만나보세요. /이해미 기자
*드레스메이커 명대사는?
“널 파티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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