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사회라지만 남성들의 성평등 의식은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에서 진행한 ‘충남 남성의 성평등 의식 및 생활실태 조사(20대 이상 남성 600명 대상)’에서 충남의 남성들은 청소나 돈관리같은 집안일은 잘하지만 아이들의 등교준비나 김치썰기는 가장 하기싫고 또 안 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사활동을 안하는 이유로 25.2%가 ‘일 때문에 피곤해서’라고 답했으며, 시간이 없어서(15.90%), 할 줄 몰라서 (13.87%), 한번하면 자꾸 할것 같아서 (13.54%), 다른사람이 잘 알아서 하니까 (11.19%), 주변 시선때문에 (3.65%), 도와주면 짜증내서 (3.49%), 내 할일이 아닌것 같아서 (3.33%) 등이었습니다.
또 충남 남성의 성평등 의식은 가정생활 영역이 4점 만점에 2.59, 학교생활영역이 2.77, 직장생활영역이 2.58, 사회생활 영역이 2.54로 나타났는데요, 사회생활 영역에서의 성평등 의식 제고 필요성이 제기 되었습니다.
충남 남성의 성평등 의식은 도시 보다 농어촌 지역이 낮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았습니다.
연구를 주관한 김종철 박사는 “우리나라가 성평등 사회가 되려면 남성들의 성평등 의식 향상은 물론 가부장적 의식을 극복하고 성평등을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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