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20대 국회에서 필요한 개혁을 추진할 수 없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현역이라도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국민들 눈에서 봤을때 19대에서 성과 못 낸 사람들을 왜 20대 국회의원을 시키느냐 국민 신망을 못 받던 사람들을 그냥 공천하겠다 하면 곤란하다”며 “목표는 현역의원 몇 퍼센트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절대 평가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자신이 알기로는 저성과자는 아니다”며“일단 교체 대상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당원당규에서 정한 기준 내에서 일을 해야 된다”며 “제가 그냥 아무나 붙들고 잘라라 마라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며 여기에는 비박도 친박도 없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옛날처럼 퍼센트 정해놓고 하는 컷오프는 없다”면서 “절대평가를 통해 새 시대를 맞이하는 20대 국회에 필요 없는 사람은 탈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11일부터 16일까지 20대 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할 계획”이라며 “17일부터 자격심사를 위한 서류도 받아봐야 하고 면접도 해야 하며 대략 열흘 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는 철저한 자격 심사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인재영입 및 전략공천에 대해 “새 인물 영입은 최고위원회가 해야 한다”면서도 “훌륭한 새인물을 최대한도로 영입을 하겠다는 게 내 입장이다. 그분들이 와서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공관위가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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