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도 사랑은 계속된다…연극 '행복' 내달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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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도 사랑은 계속된다…연극 '행복' 내달 13일까지

  • 승인 2016-02-11 14:14
  • 신문게재 2016-02-12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과 코넬리아 디 란지 증후군으로 마음 놓고 웃지 못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새드로맨스 연극 '행복'이 대전을 찾았다. 전설의 파이터를 꿈꾸는 남편과 동화 작가를 꿈꾸는 아내가 소박하게 살아가던 중 서로의 병을 알게 된다.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지만 삶의 끝자락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는 젊은 부부의 슬프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다.

이선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정세혁 감독의 섬세하고 감성 있는 연출이 함께한다. 단출한 무대와 아기자기한 부부의 대사 그리고 동화같은 표현 방법은 관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최소한의 세트와 꼭 필요한 소품들만 무대에 오른다. 오로지 두 배우의 감정신과 아기자기한 대사를 통해서 관객에게 말을 건네는 소극장 연극이다. 지친 우리들에게 내 옆 사람과 나의 가족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다음달 13일까지 대전 공간아트홀에서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된다. 월요일엔 공연이 없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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