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프랑스 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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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프랑스 낭만'에 대하여…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2번째 23일 아트홀서 지휘자 파스칼 베로와 김필균 협연

  • 승인 2016-02-11 14:14
  • 신문게재 2016-02-12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파스칼 베로
▲ 파스칼 베로
개성 넘치는 프랑스 음악이 이른 봄을 부른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두 번째 마스터즈시리즈 '프랑스 낭만' 무대를 펼친다.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 피카르디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일본 센다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인 파스칼 베로의 지휘와 함께하며 대전시향 악장 김필균이 협연한다.

연주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두 기둥 중 하나로 평가되는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으로 시작을 알린다. 라벨이 자신의 친구 고데브스키의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연탄곡'을 관현악곡으로 5곡 편곡한 곡이다.

▲ 김필균
▲ 김필균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과 대전시향의 협연으로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14'를 선보인다. 풍부한 선율을 담고 있는 1,2악장과 정신없이 몰아치는 기교가 돋보이는 3악장이 대조를 이룬다. 구성이 복잡해 앙상블과 합을 맞추기 까다로운 곡으로 꼽힌다.

마지막 무대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 작품 48'이다. 프랑크 음악의 특징인 반음계 위주 멜로디와 그 멜로디의 끊임없는 전조가 잘 나타나는 작품으로 긴밀하고 견고한 통일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밝고 천진난만한 음악과 화려한 협주곡, 독특하고 긴밀한 구성의 프랑스 최고 교향악까지 다양한 한 상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객이 재밌게 보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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