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도 의회 이용호 의원은 열린 제28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대호호의 수질이 6급수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985년 준공된 대호호는 무려 1억 2200만t에 달하는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저수된 물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대산 산업단지 공업용수로 1일 12만t 이상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4급수였던 대호호의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 최근 6급수 판정을 맞으며 농업용수로조차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삽교호와 함께 당진농업의 젖줄인 대호호의 수질이 썩은 물그릇인 제2의 삽교호가 되어선 안 된다”며 “퇴적물 준설과 오염원 유입차단 등 다양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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