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이석순)는 천연가스 설비현장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나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접촉식 정전기 측정장비’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비접촉식이어서 현장 작업자들의 몸에 축적된 정전기 양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고 측정거리에 따른 정전기 오차율 보정시스템도 탑재됐다.
그간 현장에선 정전기 제거장치에 손을 접촉해 인체 내 정전기를 방전시키는 수준에서 예방적 조처를 해왔다.
공사는 개발된 장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치고 국내 최초로 LNG생산기지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정전기 측정과 위험성 분석을 하는 등 현장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석순 사장은 “비접촉식 정전기 측정장비 개발로 우리 공사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국내 가스업계의 현장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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