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KGC인삼공사, ‘헤일리 없으니 더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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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KGC인삼공사, ‘헤일리 없으니 더 잘하네’

3일 대전 흥국생명 전 2-3 역전패 당해 국내선수들간 조직력 살아나며 재미있는 경기 선보여

  • 승인 2016-02-03 19:4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공격에 성공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공격에 성공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달라졌다. ‘주포’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이 부상으로 빠지자,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오히려 끈끈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헤일리의 공백을 김진희가 기대 이상으로 메워주며 세트스코어 2-3(21-25, 25-21, 25-22, 17-25, 9-15) 풀세트 승부 끝에 패했다.
 
이날 경기로 KGC인삼공사는 5승19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마감했고, 흥국생명은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여러차례 긴 랠리를 연출하는 등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여러 선수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으로 재미를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라이트 김진희가 24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지난 1일 현대건설 전 이후 이틀 만에 경기를 갖는 탓에 선수들 전체가 3세트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역전패했다.
 
1세트,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아쉬웠다. 초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서브 득점을 2개나 내주는 등 5-8로 뒤졌던 KGC인삼공사는 김진희가 연속 공격을 성공 시킨 데 이어 이연주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12-11로 역전해 성공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한두 점차 승부를 이어갔지만, 경기 막판 흥국생명 이재영에게 연속해서 실점하며 21-25로 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4개 우위를 점하며 2세트를 잡았다. 초반 KGC인삼공사는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백목화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5-1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와 문명화, 이연주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갔다. 22-13으로 앞서던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 김수지에게 연속 공격득점과 실책이 겹치며 24-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백목화가 귀중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탄 KGC인사공사는 3세트 초반 범실로 잠시 흔들렸지만, 이연주와 김진희의 활약으로 8-6으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이후 10-9 한 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김진희, 백목화, 장영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해 19-12까지 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수지 서브 때 이재영을 앞세워 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19-19)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김진희가 갈랐다. 20-20 동점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서브 득점 2개를 성공하며 2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문명화의 블로킹이 나오며 25-22로 세트를 잡았다.
 
4세트, 흥국생명의 반격이 거셌다. 7-7 동점에서 KGC인삼공사는 연속 4점을 내줬다. 김수지와 이한비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한 후 서브 득점까지 이어지며 7-11이 됐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한 때 3점차까지 점수 차를 줄였지만, 흐름을 내주며 17-25로 세트를 빼앗겼다.
 
5세트 KGC인삼공사는 백목화가 연속 2개 서브 리시브를 실책을 범하며 끌려나갔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지친듯 몸놀림이 급격히 떨어졌다. 흥국생명 이한비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9-15로 경기를 내줬다.
 
이성희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결정력이 좋았지만,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이연주, 백목화의 공격력이 안 좋았다”면서 “수비가 강점인 팀인 만큼 체력이 관건이다. 김진희가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빠진 헤일리에 대해 이 감독은 “본인은 GS전에 부터 뛸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국내선수들 간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자칫 빠른 투입이 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6일 대전 홈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갖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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