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3일 아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준화 견제파의 선봉장격인 아산 출신 장기승 충남도의원에게 면담과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평준화연대는 “2014년 고입에서 아산 학생 81명이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평준화는 성적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내 고장, 집근처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 및 시민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평준화 설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서명전과 홍보전을 계속하면서 장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대화와 토론에 나서달라. 그것이 아산 아이들을 위한 교육위원회 활동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면담과 토론엔 찬성, 아산 평준화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누구든지, 언제든지 충남교육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면담 및 토론에 응하겠다”면서도 “아산 평준화 문제는 나중 얘기”하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아산 평준화에 대한 계획이나 검토 등 아무런 논의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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