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KGC인삼공사, 헤일리 없이 ‘천적’ 현대건설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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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KGC인삼공사, 헤일리 없이 ‘천적’ 현대건설 꺾었다

헤일리 부재에도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 승인 2016-02-01 20:0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승리한 인삼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승리한 인삼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포’ 헤일리가 빠진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천적’ 현대건설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이전 현대건설과의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더욱이 이날 팀 공격을 도맡았던 헤일리가 빠진 상황에서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GC인삼공사는 5승 18패 승점 16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목화가 23득점, 이연주가 15득점, 김진희가 12득점을 각각 뽑아냈다. 여기에 센터 문명화가 현대건설 양효진을 비교적 잘 막아내며 7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세트 초반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고전하던 KGC인삼공사는 한 때 6점차로 뒤졌지만,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문명화의 서브 득점과 백목화의 블로킹으로 14-12까지 앞서나간 KGC인삼공사는 이후 2점차를 유지했지만, 현대건설 높이에 고전하며 동점(20-20)을 허용했다. 양팀은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현대건설의 범실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8-28에서 현대건설 황연주의 서브범실과 양효진의 네트터치로 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와 3세트를 손쉽게 내준 KGC 인삼공사는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초반 백목화와 김진희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3-8로 앞서 나갔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노려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 양효진과 에밀리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21-1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23-19로 앞선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백목화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사실상 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초반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6-6 동점상황에서 문명화의 오픈 공격이 성공한 데 이어 한수지가 에밀리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8-6으로 앞서나갔다. 김진희와 백목화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이연주의 서브 공격이 성공하며 13-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의 오픈 아웃과 현대건설 황연주에게 공격을 내주며 13-11까지 쫓겼지만, 김진희의 연타가 성공한 후 백목화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미소 지었다.
 
이성희 감독은 “수비가 잘됐다. 경기 전 준비했던 모습이 나왔다”면서 “양효진 선수에게 그동안 고전했는데 문명화 선수를 기용해 그나마 잘 막아낸 것 같다”고 밝혔다.
 
최하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 정신을 강조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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