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산업상무중심은 최근 중국의 샤오샹필름그룹과 한중 문화산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MOU에서 ▲샤오샹필름그룹의 영화제작 인력 한국 파견 교육 ▲대전지역 영화촬영 협조 ▲대전 HD드라마타운내 편집시설 제공 ▲합작 영화 및 드라마 제작 등에 대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한중문화산업상무중심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위치한 샤오샹필름그룹 본사에 한국관을 설치, 한류문화와 한국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한국문화체험 관광교류, 무역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한중문화산업상무중심 강종규 대표는“샤오샹필름그룹측은 한국기업의 영화제작 관련사업에 투자를 희망하며 현재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영화학교의 학생들을 한국에서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그룹 총경리 일행이 이달 중 대전시를 방문, 보다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기업이 기술력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기업과 합작을 희망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대전시 측과 HD드라마타운사업과 연계해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대전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 제작, 영화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아주 잘 구축되어 있다”면서 “향후 HD드라마타운이 완공되면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므로 민간기업이 체결한 협력이 구체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샤오상필름그룹은 1958년 설립된 중국 7대 국유영화사로 중국의 대표적 무협영화인‘신용문객잔’을 비롯해 영화 216편, 드라마 178편 1482회를 제작했으며 중국영화계의 최고 명예상인 우수 극영화상으로 화표상을 14번, 중국영화협회가 주는 금계상을 8번이나 수상한 실력있는 영화사로 알려졌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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