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정 운영계획과 추진할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2016년은 서천군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천군은 그동안의 준비기간을 끝마치고 이제 높이 비상하고자 한다. 우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본격적인 장항산단 추진을 계기로 지역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민.관.정 모든 군정 역량을 총 결집해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도록 하겠다.
또 지역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내륙권 발전을 위해 봉선저수지 복합개발사업을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각종 도로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군민정주여건을 크게 향상 시키겠다. 이와 함께 머무는 문화관광과 교육복지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머무는 문화관광 체계를 구축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민·관협력 복지네트워크 강화와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겠다. 읍·면 행복학습센터 설치 및 서천사랑장학금 확대를 통해 교육을 통한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지역현안인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행협약 세부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지역발전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
-올해 서천군의 차별화된 복지정책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 군은 더욱 심화된 고령화 문제와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에 당면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각종 복지수요에 대한 적절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군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현재 서천군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31%에 도달했다.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인층이 할수 있는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더 넓히고자 한다.
또 관내 경로당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보금자리 조성에 나서 현재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2018년까지 13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성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일자리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읍·면 단위 복지인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
-그동안의 기업유치 성과와 앞으로 전략은 무엇인가.
▲서천군은 민선6기 들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기업전담 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공장용지 선정에서부터 공장가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행정적 환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강화했다.
장항국가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기금을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인센티브 발굴 관련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보조금 지원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서천군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수도권 소재 3개 기업과 2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관내 3개 기업과 205억원의 신·증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2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투자유치 협약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조기입주를 유도하고 종천2산업단지 100% 분양과 장항국가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 파급효과는 어떻게 예상하나.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는 부지면적 4만9500㎡에 건축면적 1만3661㎡, 3개학과, 216명 정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건축비는 308억원으로 건설과정에서 지역건설업체, 고용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캠퍼스가 설립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77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450명으로 예측되고 또한 젊은 학생들이 유입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향후 해양수산캠퍼스가 우리나라 해양수산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서천화력 추진상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애 대해 설명해달라.
▲신서천화력발전소는 2013년 2월 제6차 지식경제부 전력수급계획에 반영이 되면서 확정됐으며 2015년 10월 전원개발실시계획이 승인돼 2019년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2012년 10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생존권 해결의 염원을 담아 8개 분야 25개 사업을 상호 지원하기로 건설이행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 협약은 제6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신서천화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작성된 협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입장이다. 신서천화력은 서면 마량리 일원에 110만㎡ 규모로 약 1조6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기간시설로 발전설비용량이 1000MW로 현재 서천화력보다 2.5배 큰 규모다.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지역건설업체, 건설장비, 식당,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 도로시설개선, 동백정복원, 주민편의시설 및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군은 혐오시설로서의 발전소가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천군 신청사 건립 방향은 어떻게 되나.
▲현재 청사는 1966년 건축된 이래 수차례 증축과 보수를 거쳐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노후된 건물과 비좁은 사무공간으로 민원인 불편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능률도 저하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002년부터 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조례를 제정해 현재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또 민선6기 공약사항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최적의 입지선정과 문화재 활용계획 및 서천읍 도시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군민 설문조사 및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자문과 청사건축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올해는 군민들이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의 청사입지를 선정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장항국가산업단지 착공과 종천2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많은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기업체와 연계해 안정적인 지역채용이 확대되도록 일자리창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관내 실업계 고교와 기업체 취업 및 고용계획에 따른 인력확보와 직업체험, 인턴사원체험, 맞춤형 직업훈련, 청소년 진로탐색교육을 통해 지역 청년인력 확보에 나서 기업체의 구인난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순환경제센터 내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설치해 취업지원, 직업훈련, 실업급여, 고용·복지 초기상담 등 관련 원스톱 통합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느덧 민선 6기 3년차를 맞이했다.
취임 후 1년 6개월은 우리 서천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행복하고 희망찬 서천 건설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민들이 행복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희망찬 서천 건설을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뛸 것이다. 군민들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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