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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설 연휴다. 명절을 앞두고 알바로 단기간 용돈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한 피신용으로 알바를 선택하기도 한다.
최대 명절 설, 꿀 알바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만 19세 이상 남녀 12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연휴 알바계획 설문조사 결과 둘중 한명인 50.4%가 설 연휴에 알바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4050대 중장년 가운데 구정 설 연휴의 반짝 단기알바를 노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의 알바 수요는 20대를 앞선다는 점이 눈에 띈다.
50대중 설 연휴 알바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무려 73.9%, 이어 40대가 51.5%다. 지속되는 불경기에 세뱃돈이나 차례상 비용 등 명절에 지출되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알바를 찾는 중장년들이 많음을 시사하고 있다.
2030세대는 취준생이 대학생 보다 더 많이 알바를 계획하고 있으며 평소 생활비나 용돈을 100% 알바로 충당하는 ‘알바족’이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으로 ‘캥거루족’보다 설 연휴에 알바를 계획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설 연휴에 알바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절반 가까운 48.3%가 노느니 알바라 응답했고, 연휴에 딱히 할 일이 없어 돈이라도 벌겠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가장 하고 싶은 알바를 물어본 결과, 한복을 입고 매장에서 설 선물을 판매하는 호객알바가 20.2%로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알바로 꼽혔다.
이어 유사한 수치로 시급이 센 물류창고 알바 19.8%가 2위, 다음으로 3위 포장알바 15%, 민속촌 인형탈알바가 12.9% 순이었다. 반면 택배알바는 응답률이 2%에 불과, 가장 비선호 하는 알바 유형으로 꼽혔다.
연령에 따라서는 10대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인형탈알바’(22.2%)를, 20대는 활동적인 ‘호객알바’(22.5%)를. 30대(25.4%)와 40대(27%)는 손기술이 중요한 ‘포장알바’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연령대 대비 더 높았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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