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절상품전에 천안시를 비롯해 공주, 금산지역 업체 20개 업체가 참여해 중국 상품 속에서 한국 토종 상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
본보가 중국 판로 개척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해 한국상품박람회 참여 이후 중국 본토에서 중국 상품만을 판매하는 춘절 상품전에 당당히 한국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대륙의 판로 개척에 신호탄을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웨이하이신문그룹의 계열사인 웨이하이 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춘절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춘절상품전에 충청지역 천안시를 비롯해 공주, 금산지역 업체 20개 업체가 참여해 중국 상품 속에서 한국 토종 상품의 가치를 증명했다.
춘절상품전은 그동안 한국상품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웨이하이신문그룹은 지난해 본보와 함께 성황리에 마친 제1회 한국상품박람회의 비전을 춘절상품전에 그대로 접목했다.
200여개의 중국 상품 속에서도 한국 상품은 그 자체로 빛났다. 태극기를 비롯한 한국 전통 상품에 대한 디자인이 춘절상품전에서 관심을 끌며 중국인들의 시선 또한 한국 상품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웨이하이일보는 행사 진행 이틀전부터 방송과 신문지면을 통해 2일간 한국 상품판매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한국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현지 판매에 대한 매리트 이외에도 웨이하이컨벤션센터측의 지원도 눈에 띈다.
웨이하이컨벤션센터는 천안과 금산지역 상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들 지역 상품을 현지의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에 소개하기로 했다. 또 컨벤션센터 내에 있는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에 보관 및 전시를 통해 춘절상품전 이외의 판로를 열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본보와의 MOU를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하던 웨이하이신문그룹 역시 그룹차원에서 20여 곳에 달하는 계열사에 직접 금산과 천안지역 상품을 홍보해 판매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웨이하이신문그룹과 컨벤션센터측의 다양한 지원 속에 본보는 향후 현지 대형마트인 가가월과 대윤발 측과의 다양한 교섭을 통해 충청지역 업체의 판로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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