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반하게 한 '대성식품 팔도맛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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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반하게 한 '대성식품 팔도맛김치'

대전 최초 HACCP 인증 등 꾸준한 노력으로 대기업 납품

  • 승인 2016-01-28 18:09
  • 신문게재 2016-01-29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KT그룹희망나눔재단 구내식당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는 ㈜대성식품 팔도맛김치(대표이사 최명호)가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도 규모가 큰 시장에 당당히 뛰어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2012년부터 납품을 시작한 팔도맛김치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데는 최명호 대표이사<사진>의 남다른 김치사랑 덕분이다. 신선함과 청결함, 맛으로 승부를 내건 그는 2008년 대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후 1년 만인 2009년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지역 최초로 따냈다.

이어 2011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 승인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으로부터 받았다. 이 같은 노력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의 김치납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직한 제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김치 외길인생을 걸어온 그는 세척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걸쳐 국가에서 공인한 상수도 100%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샤워기 등 최적의 작업환경에서 가공 중이다. 최첨단 자동세척기를 이용한 5단계 세척도 겸한다.

그의 김치는 입소문을 타고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 납품 중이며 연구소, 관공서, 호텔, 병원, 군부대까지 손길을 뻗고 있다. 이어 LG아워홈, 로하스푸드, CJ제일제당 등 대전·충청권 단체급식과 전국 대리점에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대성식품 팔도맛김치는 HACCP 관리 절차를 준수하고 수질검사와 각종 쿨러 검사를 통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자가품질검사와 원재료 중금속 검사, 기타 검사 등 안전한 식품관리에 여념이 없다.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예수수도회, 벧엘의 집, 새여울단기호보센터, 푸드마켓에 총 1480만 원 상당의 김치와 후원금을 기탁했다. 여기에 어린이재단과 YMCA,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가톨릭사회복지관 등에도 186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최 대표이사는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자신감을 겸비 한다면 지역 중소기업도 해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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