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확립 및 초기대응 능력강화, 국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도로터널 재난대응 훈련은 차량 전복, 유해물질 유출, 유조차ㆍ버스 추돌, 차량화재, 터널붕괴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실제상황 발생 시 도로터널관리사무소의 골든타임 내 초동조치는 물론, 사고 유형별 소방ㆍ경찰ㆍ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지역주민 및 민간업체(대형크레인) 지원 등을 재점검하게 된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도로터널 모의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실제 터널사고(26회) 발생 시 골든타임 목표인 10분보다 5분42초 단축한 평균 4분18초에 초동조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재난대응 훈련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대비 훈련, 다중밀집건축물붕괴 사고 등으로 다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삽교천 수계 문방지구에서 실시되는 수해대비 훈련은 비상소집 및 유관기관 공조체계, 자재ㆍ장비ㆍ인력 동원 체계, 신속ㆍ적절한 응급조치 등 대응역량 향상에 중점을 둔다.
또한,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사고 시 관할 대전국토청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파악 및 장비 지원 등을 하는 불시 훈련으로 대형건축물 붕괴 시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도로터널 사고,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수해 등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맞춤형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하여 주민, 민간단체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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