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발사장의 시설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고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27일과 1일 각각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동식 구조물이 발사대와 발사준비용 건물 사이를 오가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38노스가 분석한 동창리 서해 발사장 위성사진. /연합뉴스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이르면 1주일내 발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27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정부기관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제재를 논의하는 중에 나왔다”면서 “안보리가 이미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새로운 미사일 발사는 북한에 대한 더 엄중한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보리는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 왔다.
지난2006년 7월 1차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가 미사일 관련 물자와 상품, 기술, 재원 등을 북한에 지원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를 위성발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된 안보리의 제재는 3주가 지나도록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제재 수위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나타내는 등 갈등을 빚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