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는 이번 채용을 포함해 상반기 중 2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정규직 채용인원이 많지 않던 과거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이며, 고용불안정이 심각한 문화예술분야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4년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지방이전을 완료한 예술위는 지역인재 선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채용직급은 고용의 안정이 보장되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획재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채용과정에 점차 확대 적용하여 문화예술행정 분야에 필수적 직무능력을 지닌 인재를 다양한 전형 과정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정규직의 경우,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으로 구분하여 채용하며, 신입사원은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한 후 3개월간 직무능력평가를 거쳐 선발인원의 70%를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한다. 경력사원은 실무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며, 프리젠테이션-면접전형 등을 통해 채용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정규직 선발이 완료되는 3월 즈음에는 예술위가 제공하고 있는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지원 사업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무기계약직 채용을 추가 실시하여 신규 인력을 적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상하반기에 나누어 직원을 선발하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기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2016년도 최대 규모의 채용을 통해, 문화예술 행정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국정운영 방향인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지역 우수인재를 확보하여 실질적 지방이전의 원년으로 삼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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