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의 카테고리 상품으로 구성됐던 기존 상품과는 다르게 ‘등심과 전복’, ‘와인과 치즈’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지역 이마트 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신장하는 등 인기가 매섭다.
이마트는 사과와 아몬드, 피칸, 캐슈넛 등 견과를 함께 구성한 콜라보 세트는 지난해보다 3배 물량을 늘린 3000개를 준비했다. 또 한우와 굴비로 대표되는 고급 선물 시장도 새롭게 내놨다.
푸아그라,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이름난 이탈리아산 ‘진품명품 생 트러플 세트’를 29만 8000원에 선보인다. 또 수산코너에는 몇 년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랍스타 선물세트와 참치회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성 취향 일색이던 미용·생활세트에도 남성 저격용 면도기 선물세트를 진열했다.
면도기와 면도날, 쉐이빙폼(젤)로 구성된 ‘면도기 세트’는 2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됐다. 더불어 기프트 패키지 상품과 일반 상품들도 명절 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색다른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요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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