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개혁저지, 양대 지침 분쇄 총파업 결의대회가 25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5일 고용노동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현저한 저성과자 해고',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의 양대 지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부의 일반해고 관련 지침은 근로계약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인사의 전과정을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 패러다임으로 개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정부 지침은 쉬운 해고와 노동조건 악화를 불러올 노동개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정부는 '마음대로 해고'와 '임금 삭감'의 칼자루를 결국 자본의 손에 쥐어준 셈”이라며 “자본천국, 노동지옥에 맞서고 노동자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양대 지침을 즉각 폐기해야 하고 무력화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지역 노동계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둔산2동사무소에서부터 방죽네거리, 서구청네거리, 노동청(1.24㎞) 구간을 행진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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